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우리영화 제작 움직임이 활발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어엔터테인먼트·새롬엔터테인먼트·우성시네마 등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은 사전 제작비 지원 수준에 머물러 있던 우리영화 제작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새롬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수 http://www.saeroment.co.kr)는 최근 제작을 완료한 스릴러 무비인 「실제상황」외에 올해 2∼3편의 우리영화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6편의 시나리오를 검토중인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전문 영화사로서의 입지도 다진다는 방침이다. 6월께 개봉예정인 「실제상황」은 약 6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된 작품으로 신승수프로덕션의 기술지원을 받아 완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국적으로 약 20만 관객 동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성시네마(공동대표 이장혁·전호진)는 올해 2편의 영화를 제작키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총 1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중인 「REC, 찍히면 죽는다」외에 10억원의 제작비가 투여되는 화제작을 구상중인 이 회사는 시니리오가 완성되는 대로 제작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가 제작중인 「REC, 찍히면 죽는다」는 청소년층을 주 타깃으로 한 호러영화로 신예 김기훈 감독의 데뷔작이다. 오는 7월 제작을 완료, 「제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출품하고 늦어도 8월에는 극장개봉을 추진한다는 일정을 갖고 있다.
베어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서열)는 올해 2편 정도의 영화를 제작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공모를 완료한 작품을 중심으로 선별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우선 당선작인 임준형씨의 작품 「쥐새끼들」을 우선 제작하고 하반기께 추가로 작품 제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중견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의 움직임은 판권 구득난 해소와 함께 우리영화 제작을 통한 기업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는 원소스가 되는 영화SW가 절실하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영상 소프트사업을 위해서는 우리영화 제작이 필연적』이라면서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초께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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