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튜너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에 내장, 안테나에 수신된 여러 방송 전파 중에서 특정 채널 주파수만을 선택해 주는 핵심부품이다.
디지털 튜너는 지난 96년 디지털방송서비스의 등장 이후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2002년에 디지털TV 및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가 상용화할 경우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미주와 EU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계 디지털 튜너 시장규모도 올해 3억6600만달러에서 2003년 6억2900만달러, 2005년 8억6000만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디지털 튜너 시장에서는 마쓰시타·알프스(ALPS)·샤프(SHARP)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부터 샤프가 디지털방송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디지털TV·디지털케이블TV 시장을 놓고 외국업체가 시장선점을 위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이노텍(대표 김종수 http://www.lginnotek.com)은 세계적인 수준의 고주파 및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 98년 해외 선진기업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갖춘 디지털·아날로그 튜너를 국내 처음 개발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LG이노텍이 지난해 12월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소형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튜너는 무엇보다 저잡음·고감도 수신 성능과 우수한 디지털 신호처리 능력을 갖춰 세계 모든 국가의 위성방송을 수신 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세계 최초로 용적 23㏄(52.5×41×11㎜)를 실현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 제품의 양산에 착수해 올해 국내외 위성방송 수신기 제조업체에 약 300만대 이상을 공급할 예정.
LG이노텍은 디지털방송서비스 및 디지털TV·디지털케이블TV 시장 공략을 위해 미주·EU 지역에서 대형 거래처를 확보, 2005년까지 디지털 튜너 분야에서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적인 디지털 튜너업체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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