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가 직접 구동 방식을 적용한 인버터 드럼세탁기로 드럼세탁기 본고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버터세탁기인 「터보드럼」에 적용한 직접 구동 방식을 도입해 세탁 성능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도 소음과 고장의 원인을 줄인 인버터 드럼세탁기 「LG IntelloWasher DD」를 개발, 오는 8월부터 현지판매법인을 통해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으로 유럽지역 안정규격 및 성능규격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인버터 드럼세탁기 「LG IntelloWasher DD」는 탈수속도가 1000rpm인 제품 1개 모델과 1200rpm 2개 모델, 1400rpm 2개 모델 등 총 5개 모델로 옷감의 엉킴이나 손상 현상을 크게 줄이는 등 인버터 세탁기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6시그마 활동을 통한 최적설계로 내부공간을 최소화해 싱크대에 빌트인시킬 수 있는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드럼세탁기 가운데는 대용량인 7㎏의 세탁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무게도 기존 제품에 비해 20∼30㎏이 줄어든 70㎏으로 줄여 이동이 편리하며 지름이 30㎝에 달하는 와이드 도어를 채택하고 이를 180도까지 열 수 있게 함으로써 대형세탁물도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이밖에도 디지털 방식의 조작부를 채택해 세탁코스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온도와 수위가 넘지 않는 한 세탁중에도 세탁물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 제품으로 최근 EU 에너지라벨 등급표시 기준 중 최상급인 트리플A를 획득하는 등 현지 반응이 좋아 연간 수만대 정도에 불과했던 드럼세탁기 수출물량을 올해 20만대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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