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서처럼 기차 객실에서도 위성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동 영상 시스템 개발업체인 코모넷(대표 이상엽)은 지난 2월 철도청과 영상정보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 오는 22일부터 새마을호 일부 열차에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열차 1량당 15인치 LCD 모니터 5개를 설치, 각 좌석의 승객들이 이어폰을 통해 위성으로 수신된 영화·뮤직비디오·뉴스 등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모넷은 시스템 제어에 관련된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9월 서울-부산간 새마을호에서 1달동안 시험운영했다.
코모넷은 22일부터 시스템을 완료한 새마을호 3대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전 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에 확대하기로 했다.
주로 영화·오락·교양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이미 시네마서비스 등 몇몇 국산 영화사와 판권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지하철에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기술적인 문제점이 해결되는 대로 이르면 6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모넷 관계자는 『지하철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터미널을 개발중이며 통신사업자와 문자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이동 영상 시스템 사업에 주력하되 방송프로그램·영화제작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시스템 기술 개발 벤처 기업으로 지난해 8월 설립된 코모넷은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포항제철의 자회사인 포스텍과 미 금융그룹인 워버그핀커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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