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 컴퓨터업체인 컴팩이 국내 인터넷산업에 1000억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오는 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첫 방문하는 컴팩의 최고경영책임자(CEO) 마이클 카펠라스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펠라스 회장은 9일 박태준 국무총리와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윤종용 삼성전자 대표 등 협력사와 고객사의 주요 경영진을 만나 한국 인터넷산업에 대한 투자계획과 우리나라 기업들과 기술개발분야에서의 협력관계 및 생산분야에서의 기술제휴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10일 오전에는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eCEO 포럼」에 참석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오프라인 비즈니스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이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컴팩의 e비즈니스 비전 및 전략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직간접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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