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3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그램안내채널(EPG)·정보통신채널·게임채널·증권채널 등 15개 장르의 케이블TV 신규 채널(PP)을 선정,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케이블TV채널은 기존의 29개 채널에서 총 44개 채널로 늘어났으며 이번 신규 PP들의 등장으로 국내 케이블업계는 본격적인 복수 프로그램공급사업자(MPP)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관련기사 5면, 21면
방송위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위해 강대인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승인심사위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시내 모처에서 외부 접촉을 피하며 승인작업을 벌였으며 지난 2일 방송위 전체회의를 통해 총 15개 신규 사업자 승인을 최종 의결했다.
당초 신규 PP는 10개 정도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송위 측은 내년부터 PP승인제 대신 등록제가 시행되는데다 위성방송 도입 등 다채널 환경이 급진전되는 추세인 점을 고려해 승인 채널을 15개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 PP 선정 결과 최근 39쇼핑을 인수한 제일제당이 패션채널과 요리채널을 승인받아 총 5개의 PP를 소유하는 최대 MPP 사업자로 부상했으며 기존에 4개 PP를 소유하고 있던 동양제과(온미디어)도 게임채널을 추가해 총 5개의 PP를 소유하게 됐다.
스포츠TV와 자회사를 통해 모두 3개의 채널을 신청했던 SBS는 축구채널을 승인 받았으며 미래산업이 신청한 가이드채널과 태광그룹이 신청한 이채널도 각각 신규 PP 승인을 받았다.
한편 이번에 신규 채널로 선정된 업체들은 4∼5개월 후부터 본격적인 방송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로 PP로 선정된 업체들과 장르는 다음과 같다.
△가이드채널(프로그램정보안내)△SBS(축구)△웨더뉴스채널(기상)△이채널(인터넷·정보통신)△센추리TV(환경쿠킹)△웨딩텔레비전네트워크(결혼)△뮤직네트워크(요리)△DIY네트워크(생활교육)△39쇼핑(패션)△월드이벤트TV(이벤트)△매일경제TV(증권)△온게임네트워크(게임)△와우TV(증권)△코오롱스포렉스(코미디)△넥스트미디어코퍼레이션(연예정보)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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