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다한 자동차를 폐차 신청하면 돈이나 주식을 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좋은차닷컴(대표 남준희)은 폐차를 신청하면 돈이나 주식을 지급하는 「굿바이카(http://www.goodbyecar.co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제까지는 폐차를 할 때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무상으로 차를 인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굿바이카를 이용하면 차량 소유주에게 폐차 대금을 지불하거나 좋은차닷컴의 주식을 준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좋은차닷컴은 수집한 폐차에서 조향이나 제동·차체 등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자원재활용 관점에서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 수출한다. 폐차시 나오는 각종 자원을 원자재로 재활용할 수도 있어 차량소유자에게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충분히 수익성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좋은차닷컴 남준희 사장의 설명이다.
좋은차닷컴은 이 서비스를 위해 대한화재보험·LG화재보험과 협력관계를 맺은 데 이어 이달 중순 이후 나머지 국내 9개 손해보험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폐차 처리시 관련 자동차 보험 해지후 보험환급신청 혹은 다른 차로 승계 신청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좋은차닷컴은 모기업인 여의무역을 통해 다져진 전세계 중고차 수출망을 이용해 폐차에서 나오는 부품에 엄격한 품질등급을 매겨 수출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도 일부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문의 (02)878-5259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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