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 사이버 우체국 서비스 실시

우체국이나 우체통을 찾아 갈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편지·카드·문서 내용을 접수 받고 프린팅·제본 등을 거쳐 우체국이나 택배를 통해 수신자에게 전달되는 차세대 우편 서비스가 선보인다.

SK상사(대표 김승정)는 인터넷 우편 발송 벤처기업인 월드포스팅(대표 권훈정·김훈동)과 손잡고 사이버 우체국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SK상사는 월드포스팅 우편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62개국 4200개를 대상으로 프린팅과 제본, 우편 발송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오프라인 유통망은 민간우편·통신·사무서비스와 관련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미국 MBE사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특히 SK상사는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프린팅, 전자상거래, 기업간(B2B) 거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상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MBE 직영점을 압구정동과 서초동 등 2개에서 3년 안에 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SK상사측은 『이번 제휴는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지닌 SK상사의 MBE와 한국·미국·일본·중국·호주·인도 등 해외 온라인 네트워크를 가진 월드포스팅과 공동 사업 전개를 위한 것』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과 본격적인 사업 제휴라는 면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SK상사와 손잡은 월드포스팅은 연세대학교 벤처창업연구회에서 출발한 벤처기업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차세대 우편시스템을 개발, 다음커뮤니케이션·심마니 등 포털 서비스업체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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