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수록곡을 실시간 MP3파일로 무료로 만들어주는 인터넷 음악서비스가 등장했다.
인터넷 벤처기업 엠쇽닷컴(대표 나종삼·손국일 http://www.m-shock.com)은 최근 음반과 MP3가 자동 연동되는 신개념 인터넷 음악서비스 「윙윙(wingwing)」을 개발, 무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엠쇽닷컴의 MP3전용 소프트웨어 「립싱크」를 컴퓨터에 설치한 뒤 음반을 삽입하면 이 회사의 서버와 자동 연결, 실시간으로 MP3파일이 만들어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별다른 장비없이 음반의 음악을 MP3파일로 전환해 음반과 디지털파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MP3파일에는 노래가사 등 각종 문자정보가 수록돼 있어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고 다시 듣고 싶은 부분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그 부분부터 음악이 반복, 재생된다. 이 회사는 이를 활용해 영어나 일어 등 어학학습용 MP3 서비스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 사이트에는 인터넷 광고 등 다양한 동영상 지원이 가능한 인터넷 노래방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엠쇽닷컴은 오는 15일 정식 오픈에 맞춰 문자지원이 가능한 휴대형 MP3플레이어 및 액세서리, 각종 음반 등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사이버뱅크 구축, 가상 음악스튜디오 설치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음악커뮤니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MP3플레이어 제조업체 디지털스퀘어, 인터넷 음악서비스업체 자주정보통신, 인터넷 기술 솔루션업체 사이벤처 등 3개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됐으며 3사 공동경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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