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대덕전자, 매수적기!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대덕전자(대표 김성기 http://www.daeduck.co.kr)의 1·4분기 매출 및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신장됐으나 주가는 지난 26일과 27일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덕전자의 1·4분기 매출액은 82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0.8% 증가했고 순이익은 380억원으로 29.7% 증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3.6% 증가한 3520억원이며 예상 순이익은 29.7% 증가한 380억원이다.

1·4분기의 주요 매출품목은 통신시스템용, 단말기용, 반도체용 PCB. 이들 품목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고부가가치 품목인 초다층PCB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노후시설교체 및 생산라인 증설이 완비되면 연간 120만㎡ 생산이 가능해져 매출신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덕전자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47.6%와 16.4%로 재무구조도 양호한 상태. 또 현금예금·단기금융상품·유가증권 등이 1000억원을 넘는 등 풍부한 유동성을 갖고 있어 갑작스런 금리인상에도 충격을 덜 받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대덕전자의 1·4분기 주가는 지난해 11월 16일 1만7900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 26일과 27일에는 52주간 최저가인 9420원으로 마감됐다.

유화증권 김호연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는 원자재 국내 조달률이 높고 제품 수출비중이 매출의 60%를 넘기 때문에 원화절상이 둔화되면 순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기술적·심리적으로 분석했을 때 이 종목은 바닥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매수 종목으로 지목했다.

대덕전자의 28일 종가는 전일보다 280원 오른 9700원으로 마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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