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교육기업인 코네스(대표 이태석)가 유로시장에서 미화 3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코네스는 25일 홍콩에서 주간사인 대우증권과 발행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오는 28일까지 납입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표면이율 0%의 3년만기 무보증 전환사채로 전환가격이 1만2000원(전환비율:미 달러당 1108.4원)이다. 조기 상환수익률은 5%다.
코네스의 해외 자금유치는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과 동조현상에 따른 코스닥시장의 하락과 인터넷기업 거품론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코네스의 이태석 사장은 『유치 자금으로 교육관련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과외, 온라인 모의고사 등 온라인 부문의 수익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외전환사채 발행 주간사인 대우증권 엄인수 과장은 『3년간 이자를 지급할 필요가 없고 조기 상환수익률이 5%로 조건이 양호한 편』이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코네스의 비즈니스 모델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네스는 지난해 150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 1·4분기 4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82% 성장했다. 한편 이날 코네스 주가는 권리락에도 불구하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350원에 마감됐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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