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가전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함께 정부부처간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디지털가전의 핵심인 디지털TV 수요창출을 위해서는 PDP TV 및 대형 프로젝션TV 등에 부과되고 있는 15%의 특별소비세를 폐지해야 하며 방송콘텐츠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제기됐다.
또 디지털가전은 가전 및 통신·방송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형태이므로 현재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가 각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가전산업 육성방안도 관련 부처가 협력, 중복투자를 없애고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디지털가전산업 발전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은 김용호 산업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주제별 토론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전자 김창수 사장과 박종석 상무, 삼성전자 백봉주 상무, 대우전자 유시룡 전무와 장규환 이사 등 디지털가전 생산업체의 고위급 임원과 에어코드 오영식 사장, 리오프트 한국지사 심영철 지사장 등 콘텐츠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김형중 강원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인사들과 김춘호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정보통신연구원의 김국진 박사, KBS 조세현 부주간, 전자신문 이기중 주필 등 연구기관과 언론계 등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이같은 토론자들의 지적에 대해 김용호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가전의 중요성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디지털가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부처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정보통신부나 과학기술부·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 디지털가전산업 발전을 위한 유연한 팀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기업과 학계·연구계 등도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성, 모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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