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메(대표 김진태 http://www.mirme.co.kr)가 사이버아파트 수요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내세우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은 무료 초고속인터넷서비스다. 법인설립(99년 11월) 훨씬 이전부터 매달려온 지역커뮤니티 전용 브라우저(미르메2000)를 최근 발표하고 이 브라우저 자체에 동영상광고를 고정적으로 내보내 여기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으로 실가입자에게는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경기도 평촌신도시의 우방아파트를 비롯 6개 단지에 시범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어냈으며 4월말에서 5월초까지 100여개 단지(1만5000가구 이상)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무료 초고속인터넷사업을 공동추진하는 제휴관계사에 지앤지네트웍스, 라이코스코리아, 한국후지쯔 등이 포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군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기간통신사업자의 전용선을 임대받아 사용하기 위한 제휴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자체개발한 웹브라우저 미르메2000을 무선과 위성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과 연동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향후 유선망을 통한 사업과 함께 서비스 다변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 업체는 현재 6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라해 제휴업체의 폭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밀착형 초고속인터넷서비스사업자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미르메는 올해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중 50만 가구의 초고속인터넷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매출규모로는 최소 300억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인턴뷰>김진태 사장
-동영상광고만을 통해서는 수익성확보가 힘들지 않겠는가.
▲물론 브라우저 위에 얹힌 동영상광고만 가지고는 힘들다. 하지만 이 동영상기술이 영화나 TV광고 등과 결합된다면 그 의미는 달라진다고 본다. 향후 멀티미디어서비스의 진정한 승부처는 영상이라고 보고 영상기술의 극대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광고의 수익성모델 전형을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면 목표다.
-평생 무료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한가.
▲그렇다. 초기 가입비와 설치비로 7만∼10만원을 내면 반영구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단 가입자들에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은 다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꼭 미르메의 전용웹브라우저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브라우저가 계속 업그레이드될 것이며 현재로서도 검색, 메일, 자주찾기 등의 기능은 우리 실정에 더 맞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미르메2000 브라우저를 간단히 설명한다면.
▲지역커뮤니티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로 보면 된다. 우측상단에 동영상광고가 걸리며 이 광고를 더블클릭하면 광고주의 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특히 브라우저가 띄워져 있으며 가입자가 어떤 서비스를 즐겨찾는지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실시간 체크되기 때문에 그만큼 타깃광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3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4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5
[전문]尹, 대국민 담화..“유혈 사태 막기 위해 응한다”
-
6
초경량 카나나 나노, 중형급 뺨치는 성능
-
7
'파산' 노스볼트,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
-
8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9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
10
DS단석, 'HVO PTU 생산' SAF 원료 美 수출 임박…유럽 진출 호재 기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