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엔터프라이즈(대표 전영삼 http://www.cncen.com)는 수도권 전철의 비접촉식(RF)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유명한 업체다. 지난해 2월부터 국민카드와 함께 「국민패스카드」란 이름으로 새로운 교통지불수단을 선보인 주역이다.
지난 94년부터 「하나의 ID로 모든 생활의 영위」를 사업모토로 삼아 그 동안 꾸준히 한 우물을 파왔다. 지금은 자본금 67억여원에 매출 100억원에 육박하는 중견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원천적인 기술기반은 IC카드시스템 구축분야다.
지난 96년 세계 처음으로 신용카드에 IC칩을 내장한 후불식 요금자동징수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후 곧바로 기술을 적용한 곳이 지하철 탑승권. 지난 98년부터 시험가동을 거친 지하철 후불정산시스템은 작년 2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 현재 성공적인 운영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후불정산시스템은 신용카드의 조회 검색시간을 0.1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점이 최대 장점. 향후에는 빠른 정산을 요구하는 자판기·공중전화·주차장·공원 등지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한 분야다.
또 이 회사는 기술개발성과를 인정받아 그 동안 국산신기술인증·IR52장영실상·중소기업대상·수출유망중소기업대상 등 화려한 포상실적도 쌓았다. 지난해에는 국내를 비롯,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에서 특허를 따냈고 현재 16개국에 특허출원중이다.
주력사업분야는 크게 요금자동징수시스템(AFC)과 출입통제시스템(ACC),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3가지다.
이중 AFC시스템은 국내의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현재 미주·남미·중국 등지에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ACC시스템은 대표적인 IC카드 응용분야로 RF카드 외에 지문인식기능과도 결합수용이 가능하다. 현재 청와대·감사원·국립중앙도서관·대우자동차 등에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ITS의 경우 지난해 개발완료해 현재 의왕시 톨게이트에서 시험 운영중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각 고속도로전역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전영삼 사장은 『지난 94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한 후 각고의 노력끝에 이제 IC카드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자신감과 위상을 갖게 됐다』면서 『올해부터는 회사를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 매출신장률 150%를 달성하는 등 실적다지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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