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가 오는 2010년까지 세계적인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e서비스 및 커뮤니티 등 각종 e비즈니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연내 20여개의 사내벤처를 출범시키는 등 사내외 벤처 사업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업종이나 인원구성에 관계 없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벤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정보기술 및 업종 노하우를 활용해 컴퓨터 포털 등 새로운 인터넷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기업간(B2B) 거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 1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가진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e-파트너 2010」을 21세기 새 경영비전으로 선포했다.
삼성SDS는 신 경영비전 선포에 발맞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중앙 집중식 경영에서 탈피, 단위조직별 자율경영을 최대한 보장하고 단일 직급체계 및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창의와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벤처형 조직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날 경영비전 선포식에서 김홍기 대표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종업원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삼성SDS 주식 56만주를 사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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