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사용자 200만명 돌파

온라인게임인 「리니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입 회원 20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http://www.ncsoft.co.kr)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사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동시 사용자수도 3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일 온라인 게임 서비스의 회원이 200명을 넘어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8년 9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지난해 12월 17일 100만 회원을 돌파한 이후 4개월만에 이같은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외산 PC게임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온라인 게임의 회원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국산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회원수 증가에 따라 지난 1·4분기에는 6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리니지를 필두로 앞으로 매년 새로운 디지털 월드를 개발해 세계 정상의 온라인 게임 개발사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엔씨소프트측은 「리니지」의 상용화 이후 PC방 열기를 타고 사용자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회원수 200만 돌파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니지 게임은 현재 제6탄인 「윈다우드」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향후 12편까지 개발하는 한편 풀 3D의 「리니지2」 및 「Z게임(가칭)」을 개발, 서비스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리니지」의 맥킨토시용 버전을 비롯,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와 X-Box용 버전 등을 개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회원 200만명 돌파를 기념, 200만번째 가입회원에게 「리니지」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200만 돌파기념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