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화가 미약한 업체에 독자적인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이들 SCM을 하나의 허브로 묶어내는 B2B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등장했다.
아이필넷(대표 임창경)은 정제된 석유의 주문에서부터 배송·출하에 이르는 기업간 거래의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수행할 수 있는 오일체인서비스(http://www.oilchain.co.kr)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오일체인서비스는 전산화가 미약한 정유 수입상들에게 독자적인 공급망관리시스템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해주는 동시에 각 업체별로 운영되는 공급망관리 사이트를 하나의 허브로 묶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국내에는 타이거오일 등 14곳의 정유수입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거래하는 중간상, 판매상들의 수는 업체당 300개에서 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오일체인서비스는 14개 수입 정유사들과 이들과 거래하는 저유사,배송업자 및 10000여개 주유소들을 회원으로 참여시켜 회원들간에 입찰·공동구매·경매 등 다양한 방식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한다.
오일체인서비스는 지난 15일부터 시험서비스에 들어가 조만간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며 회원사들간 전문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커뮤니티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 오일체인서비스는 석유공사가 전략물자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아이필넷은 대덕연구단지 출신 연구원들이 지난 1월 설립한 회사로 통신·인터넷망관리 솔루션과 B2B SCM 허브구축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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