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증권시장이 아시아와 남미, 동유럽 등 이머징마켓 중 3개월 연속 가장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이 발표한 「4월 글로벌 이머징마켓 투자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이머징마켓 26개국을 분석한 결과 한국 증시가 지난 2, 3월에 이어 4월에도 가장 저평가돼 있는 투자 1순위 시장으로 분류됐다.
특히 대부분의 증시가 각종 변수로 투자순위에 많은 변동이 있었으나 한국 시장은 3개월 연속 1위를 고수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5개 평가항목 중 가치평가지표와 성장성지표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고 상승모멘텀지표와 위험지표에서 3위, 10위를 기록했다. 이자율지표에서는 19위에 머물렀으나 종합평가에서는 투자 1순위 국가로 평가됐다. 2위와 3위는 종전 3위와 5위였던 러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한편 보고서는 아시아의 신흥국가와 라틴아메리카에는 비중확대를, 유럽의 신흥국가에는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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