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광대역 통신시스템 전문업체 테라욘(대표 자키 라키브 http://www.terayon.com)이 독자기술 표준방식을 통해 국내 케이블TV 인터넷 장비시장을 공략한다.
테라욘은 30일 케이블TV 복수운영자(MSO)인 조선무역(대표 이민주)의 자회사 씨앤엠커뮤니케이션(대표 정윤 http://www.parnet.co.kr)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휴계약을 체결, 케이블모뎀과 헤드엔드장비(CMTS)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씨앤엠은 조선무역의 서울지역 10개 케이블TV 방송국이 보유한 200만 가구, 56만 시청자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최대 10만대의 테라욘 케이블모뎀과 관련 헤드엔드장비를 공급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임대사용하고 있는 케이블TV망을 이른 시일 안에 매입, 자가망으로 전환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제공(ISP)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씨앤엠을 통해 공급되는 케이블모뎀(모델명 테라컴)은 싱크로너스 코드분할다중접속(SCDMA)기술에 기반한 제품으로 최고 14Mbps의 양방향 통신을 구현한다.
씨앤엠은 특히 국제 케이블모뎀 표준(DOCSIS)이 아닌 테라욘의 독자표준기술(SCDMA)을 적용해 여타 케이블TV 인터넷서비스사와 호환과 무관하게 망에서 시스템 공급까지 독자솔루션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93년 설립된 테라욘은 케이블모뎀, 디지털비디오관리시스템, 광대역 전화시스템 등을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98년 12월 나스닥에 상장돼 36달러의 거래가격을 기록했으며 지난 2월 2 대 1로 액면분할한 후에도 주당 216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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