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메일 솔루션 업체들이 단순한 메일 기능 외에 게시판이나 채팅 같은 커뮤니티나 보안 기능 등을 추가하는 기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터넷 비즈니스가 점차 복잡 다양해지면서 서비스 업체들의 요구도 여러 기능을 통합적으로 확대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웹솔루션 전문업체인 드림인테크(대표 정경석)는 메일 기능 이외에 게시판·채팅·북마크·자료실 기능을 탑재, 간편하게 웹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엔프라21」을 선보이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엔프라21은 보석·골프·영화·음악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포털 사이트를 구축해 비즈니스를 하려는 인터넷 사업자나 학교·기업·관공서를 대상으로 인트라넷 구축시 웹메일뿐만 아니라 이용자들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웹커뮤니티 솔루션이다. 드림인테크는 팩스·웹메일·전화를 통합한 UMS 패키지를 다음달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다.
나라비전(대표 한이식)은 올 초 자사의 웹메일 솔루션 「깨비메일」의 명칭을 「깨비커뮤니티」로 변경하고 게시판이나 채팅 등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첨가할 예정이다. 나라비전은 깨비커뮤니티에 앞으로 일정관리나 채팅, 홈페이지 만들기 기능 등을 추가하고 수신 또는 송신한 메일을 안전하게 저장토록 하는 메일금고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또 다음달 중에는 패키지 판매뿐만 아니라 메일호스팅 서비스도 개시하고 쇼핑몰인 「깨비몰」도 선보일 계획이다.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는 자사 웹메일 솔루션 「메일스튜디오2000」에 메일 솔루션에 보안 기능을 추가해 「웹메일스튜디오2000 시큐어」를 출시했으며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바이러스 진단·치료·예방용 워프 엔진을 탑재한 「메일스튜디오2000 V3」를 출시하기도 했다.
웹메일스튜디오2000 시큐어는 메일 내용을 암호화해 다른 사람이 내용을 알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메일스튜디오2000 V3」는 웹메일 서버에 백신을 내장해 전자우편의 첨부 파일을 검색, 바이러스를 진단하고 치료해 준다.
이 밖에 인코모도 윈도NT 기반의 웹메일 솔루션 아크메일에 커뮤니티 관련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버추얼텍은 이달 말까지 자사 웹메일 솔루션 이름을 공모하고 다양한 기능 추가를 준비중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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