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근식 (주)온더아이티 사장

『「KnowledgePlus™」의 버그(Bug)를 찾는 직원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상금을 수령할 직원이 나타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기존의 지식관리시스템(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과 차원을 달리하는 새로운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전문패키지 프로그램인 「KnowledgePlus™」을 최근 개발완료한 이근식 사장(39)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기업에서 10여년간 지식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삼성SDS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온더아이티(http://www.ontheit.com)란 벤처기업을 설립한 이 사장은 지식경영의 전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지식경영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 오던 이 사장의 야심작이 「KnowledgePlus™」이다. 사용자의 기호와 편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오는 28일부터 4일간 서울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Korea e-Business Solution Fair 2000」에서 첫선을 보이게 된다.

「KnowledgePlus™」은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템플릿 방식으로 프로그램 내에서 원하는 옵션을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미지와 스타일은 물론 자신만의 지식정보포털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또한 시스템 자체가 플러그&플레이 방식이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된다고 밝힌다.

『국내시장 석권은 물론이고 세계시장에서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는 이 사장은 직원들의 재교육과 복지후생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모든 직원의 대학원 교육 지원은 물론 연 2회 사내논문 제도를 실시해 우수인력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이 사장은 『총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직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하겠다는 사업초기의 구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매출은 4억원에 불과했지만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는 올해는 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출목표액이 달성되면 깜짝 놀랄 만큼 커다란 인센티브를 직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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