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 지역사업자면서 같은 주파수호핑(FHMA)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TRS(대표 조원식)와 대구TRS(대표 정영태)가 장비·영업 분야에서 공조 역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
두 업체는 최근 지오텍의 이동형 TRS 장비 재고 물량 2000대를 들여와 국내 장비개발업체로 하여금 주파수변조작업을 완료하고 서울TRS가 1500대, 대구TRS가 500대를 각각 도입해 시장 공급에 나섰다.
그 동안 FHMA 방식 서비스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차량 부착형 단일 기종에서 탈피, 이동형 TRS 시장 공략에 두 업체가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TRS와 대구TRS는 이동형 장비를 나눠 공급하는 것과 함께 마케팅 등에서도 협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서울TRS 사장단 일행이 대구TRS를 방문, 양사간 이동형 단말기 분배 수량을 확정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TRS 시장 현황과 마케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사업 초기부터 지켜왔던 협력관계의 유지를 상호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대구TRS 직원은 『서울TRS와의 협력은 오랜 시간 유지돼온 신뢰관계에 바탕하고 있으며 TRS 영업 자체가 계속 위축받는 상황에서 이 같은 협력관계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대구지역 대규모 택시콜센터를 잇따라 디지털TRS 가입자로 이끌어 내면서 영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TRS와 대구TRS의 협력관계가 속도를 붙이면서 이것이 향후 FHMA 진영의 전체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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