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SP산업 컨소시엄>산업동향 및 발전방향

임춘성/사단법인 기업정보화지원센터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는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입, 설치하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복수의 이용자가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하면서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IT 아웃소싱이 극대화된 형태로 볼 수 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서 컨설팅뿐 아니라 인력이나 유지보수까지 전문업체 및 인력에 아웃소싱함에 따라 경제성과 효율성면에서 효과를 낸다.

ASP 관련산업으로는 SAP나 오라클, MS, 한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IBM이나 HP와 같은 하드웨어 업체, 한국통신이나 AT&T와 같은 통신업체를 비롯해 네트워크, ISP, SI, 컨설팅 업체들이 연관돼 있다.

적용범위는 인터넷 비즈니스 응용 및 기반 소프트웨어 전반에 해당되며 고객과 경영자, 협력업체 등과 ERP를 근간으로 SCM, CRM, SEM 시스템을 연결해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거나 서비스 예정인 ASP 사업으로는 하이텔이 인터넷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4월중 중소기업용 MIS 및 ERP를 호스팅하기로 했으며 데이콤은 KIDC와 연계해 노츠기반 그룹웨어를 제공하는 한편 MS와의 제휴를 통해 오피스나 백오피스, DBMS 서버 등을 서비스한다. 이외에 드림라인, 한컴, 에이플러스, 트러스트, 한국소프트중심, AMS온라인 등 10여개 업체가 ASP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준비중이다.

이같은 ASP는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SI 등이 결합돼 이뤄진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네트워크 전송장치와 네트워크 교환기등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동통신 단말기와 서버 및 스토리지등 백오피스 기술, 그리고 컴퓨팅 기술 등이 통합돼야 한다. 개인용 부문에서는 스캐너나 조이스틱, 웹카메라 등 입력기술과 모니터, 프린터 등 출력관련 기술도 연결된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진단, 분석, 설계, 구현을 위한 구축기술을 비롯해 자원관리, 복구, 유지보수, 망관리, 보안관리, 백업처리 및 트래픽관리 등을 지원하는 운영/관리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토콜이나 압축, 전송, 교환 케이블링, 에러제어까지 기초기술 기반마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또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개발하고 관리하는가, 개발도구와 언어는 어떤 것을 채택할 것인가를 고려한 종합적인 방법론도 구축해야 한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