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2월 수상작 일반 소프트웨어 부문

쉬프트정보통신-「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 v3.10」

쉬프트정보통신이 개발한 「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 v3.10」은 인터넷이 정보통신 환경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잡으면서 급부상한 웹애플리케이션서버로 웹에서 기간업무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는 기업의 기간전산시스템이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웹 기반으로 변환하는 데 필수적인 툴로 국내에서도 98년 하반기부터 그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며 웹지원 및 분산컴퓨팅 개발, 미들웨어 기능 연계 등이 제품의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 v3.10」의 가장 큰 장점은 웹에서 기간업무를 손쉽게 구현하기 위한 저작도구와 미들웨어를 내장해 웹을 기반으로 한 트랜잭션을 보장해 준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구버전에 비해 두가지 차별성을 갖는다. 하나는 기존 시스템 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브리지 컴포넌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브리지 컴포넌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TP모니터를 수정없이 바로 웹으로 전환해주며,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능을 웹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 자원 보호는 물론 업그레이드 개발 생산 및 유지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액티브X 컴포넌트를 이용한 화면 디자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위지위그(WYSIWYG) 방식의 화면 디자이너가 추가된 것으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 인터페이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액티브X 컴포넌트를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배치하고 컴포넌트 설정을 한 후 서비스 오브젝트 빌더에서 만든 서비스 오브젝트를 연결하는 것으로 코딩이 완료되기 때문에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개발주역 인터뷰

쉬프트정보통신 - 원동학 사장

『92년 회사를 설립하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습니다. 하지만 이때가 아니면 다시 도전하는데 더 많은 용기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히 사표를 냈습니다.』

쉬프트정보통신 원동학 사장은 벤처업체 중 최고참에 속한다. 원 사장은 92년 소위 잘나가던 대기업 산하의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박차고 나와 쉬프트정보통신을 설립했다. 고작해야 2, 3년의 역사를 지닌 요즘의 벤처와 달리 쉬프트정보통신은 핵심기술로 개발툴이라는 한우물을 파고 있다.

『처음에는 SI 용역을 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해나갔습니다. 95년 국내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인터넷이 기업의 전산시스템을 바꿀 것이라는 내부 의견이 나왔고 이를 제품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원 사장은 인터넷을 이용한 개발툴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개발 과정에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마침내 「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라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 개발 툴을 완성했다.

『처음부터 해외 제품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면 쉽게 제품화했겠지만 우리는 모든 제품 구성 요소를 자체적으로 만들어나갔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것이 기술 경쟁력의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바탕으로 원 사장은 앞으로도 웹애플리케이션서버 관련 제품 시장에서 외산에 뒤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의 장점은.

▲기존 자원의 즉각적인 웹 기반으로의 전환이라는 기능적인 면 이외에도 고객의 요구 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국산 제품의 장점은 신속한 기술 지원이다.

-국내외 시장 공략 계획은.

▲국내 시장에서는 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가 어느 정도 인지도를 획득했기 때문에 영업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시장 개척은 일본을 출발점으로 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유명 종합상사와 공동으로 일본 진출을 계획히고 있다.

-마케팅 부문의 어려움은.

▲공공부문의 지원이 절실하다. 많은 공공기관이 웹애플리케이션서버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막연한 명성 때문에 외산 툴을 선호하는 상황이다.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국산 툴 도입을 바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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