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터넷 벤처 1호 올앳 설립

삼성과 인터넷 벤처기업이 공동으로 자본참여한 인터넷 전문회사 올앳(대표 박홍규)이 설립됐다. 이번에 설립된 올앳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기업과 벤처기업간 인터넷 윈-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카드(대표 이강우)와 삼성에버랜드(대표 허태학), 네이버컴(대표 이해진), 하우리(대표 권성철) 등 4개 기업은 14일 각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올앳에 대한 투자 및 전략제휴 조인식을 갖고 신개념 지불수단과 지불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올앳은 최근 PC 보급과 인터넷 사용인구의 급증에 따라 날로 확대되는 전자상거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일반 소비자들이 인터넷상거래시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지불수단과 보안문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발급되는 올앳카드는 연령에 관계없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사이버상은 물론 기존 카드가맹점이나 버스, 지하철 이용까지 가능하다.

특히 올앳카드는 IC카드와는 달리 가맹점에 별도의 리더기를 설치할 필요없이 기존의 신용카드결제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가맹점이면 온라인, 오프라인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또 회원등록과 동시에 제공되는 128비트 암호화기술로 만든 전자지갑에 신용카드를 포함한 각종 지불수단을 담아 사용하게 되면, 온라인 쇼핑시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도 ID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 온라인상의 카드도용 및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올앳 박홍규 사장은 『올앳은 독자적인 승인시스템(PG)운영으로 소액결제까지도 가능하며 이미 100여개의 인터넷 쇼핑몰과의 제휴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앳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올앳홈페이지(http://www.alllat.co.kr)나 삼성카드 홈페이지(http://www.samsungcard.co.kr)로 접속해 회원등록 후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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