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열풍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창업투자조합 결성도 크게 늘고 있다.
1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결성된 창투조합은 모두 15개로 종전에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나 결성을 하고도 신고를 늦게 하는 1, 2개 조합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대규모로 간주된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창투조합이 1개도 결성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들어 모두 26개가 결성되면서 지난달말 현재 창투조합은 총 174개가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간 10개 남짓이던 창투조합 결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과 벤처 열풍을 타고 급증하기 시작, 지난해 모두 82개가 결성됐다.
지난달말 현재 창투조합의 출자지분 구성을 보면 개인투자자가 14.1%로 지난해 6월말 6.6%에서 크게 높아졌고 기관투자가도 13.2%에서 16.2%로 늘어난 반면 일반법인은 26.5%에서 20.7%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창투조합 총출자액은 지난해 6월 9188억원에서 지난달에는 1조18423억원으로 늘어났다.
창투조합은 일반자금을 모아 계약형태로 결성한 투자자금으로 창업투자회사가 운용을 맡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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