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대대적 사업 구조 개편

삼성SDS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e비즈니스 사업 부문의 경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기존의 시스템통합(SI) 및 그룹SM 업무를 BI(Business Intigration)사업군으로 통합하고 e서비스, 커뮤니티, 벤처 사업, 컨설팅 부문 사업을 추진할 별도의 사업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e서비스 부문에서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및 웹 호스팅 시장에 신규 진출하고 커뮤니티 사업 부문에서는 그룹공통 EC, 과금체계, GIS가 연계된 운송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4년간 벤처사업 부문에 총 1300억원을 투자, 사내 벤처 육성과 중소 벤처업체에 대한 지분참여 및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컨설팅 부문을 별도 조직으로 편성, 이 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직급 및 평가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현장 인력에 대한 자율 선발권을 부여하는 등 벤처형 조직 문화 및 신속한 경영 환경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올해 1조400억원의 매출과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오는 2003년까지 전체 매출 3조원 가운데 60% 이상을 인터넷 관련 사업으로 벌어들일 계획이다.

김홍기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SI분야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신규 인터넷 사업을 전개, e비즈니스 영역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벤처형 사업 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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