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에 「더 멋진 세상을 열자」는 의미로 회사명을 지었습니다.』
지난 1월 생명공학연구소 미생물공정연구실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생명연내 생물산업벤처창업지원단에 (주)더멋진생명공학(DMJ-Biotech Corp.)을 창업한 이인영 사장(40)의 세상을 바라보는 기본철학이다.
이 사장는 최근 일고 있는 바이오 붐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한다. 외국에서는 10∼20년 전부터 바이오분야의 창업이 활기를 띠었지만 국내에서는 바이오분야에 대한 토대가 미약해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것. 연구원 겸직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벤처기업으로 인생의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각오다.
직원 11명으로 시작한 (주)더멋진생명공학의 주력상품은 식품첨가제, 건강보조식품, 콘크리트 훈화제 등으로 쓰이는 β 글루콘과 고지혈증 치료 및 심장기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B●다.
특히 열을 가하면 젤이 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어묵, 우동 등의 냉동식품에 주로 쓰이는 식품첨가제용 β글루콘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6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까지 받았다.
이 사장는 『시장규모가 방대해 4년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시장진입이 용이한 고부가가치 상품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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