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들은 지난해 순익과 매출이 전년에 비해 각각 55%,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증권업협회(회장 배창모)는 6일 코스닥등록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47개 법인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98년에 비해 매출은 27.83%, 경상이익은 20.97%, 당기순익은 55.04%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47개 법인이 정기주총 공시에 앞서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업협회에 제출한 지난해 경영참고사항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로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코스닥법인들의 실적개선도 뚜렷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별 매출증가율에서는 하나로통신이 98년 매출 1억원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 지난해 231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최고의 증가세(23000%)를 보였다. 이어 한국기술투자(1365%), 다우데이타시스템(264%), 바이오시스(174%) 등도 매출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순익증가율에서는 하나로통신·씨엔아이·동양토탈·아펙스 등 4개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43개 코스닥등록법인들이 큰 흑자폭을 기록해 수익구조 개선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인 메디다스가 7783%로 1위를 차지했으며 LCD 백라이트유닛 전문업체인 태산LCD가 1025%, 코삼이 954%로 각각 뒤를 이었다.
그러나 증권업협회는 『상당수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은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400여개 업체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경영참고사항을 공시함으로써 전반적으로 투자자정보 제공에 소홀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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