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가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디지털 T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유럽연합(EU) 지역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밝힌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영국 디지털 TV 판매 실적에 따르면 LG전자의 28인치 와이드 디지털 TV(모델명 DI-28Z12)가 총 1265대 팔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네덜란드 필립스 제품이 1001대(13.4%), 일본 소니 제품이 939대(12.5%)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98년 말 영국 시장에 28인치 디지털 TV를 처음 공급한 LG전자가 선진 시장 전자제품의 꽃인 디지털 TV 판매량에서 일본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약 1만대의 디지털 TV를 영국 시장에서 판매했으며 올해 안에 지상파용 완전평면 디지털 TV를 출시하는 등 모델을 다양화해 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디지털 TV 시장 규모는 2006년까지 누적 판매대수 1억8800만대, 금액으로 3770억 달러(약 4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영국 디지털 TV 시장은 현재 LG전자를 비롯해 필립스, 소니 등 10여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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