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5월부터 개인 도메인의 3단계(클래스) 글자 수를 현행 3글자에서 2글자로 줄일 수 있고 복수 등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 활성화를 촉진하고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인터넷 주소관리 체제를 개선키로 하고 3월 하순께 국내 인터넷 도메인을 담당하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우선 개인 도메인 중 3단계 부분의 길이를 기존 일반 도메인처럼 2글자 이상 사용토록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메인의 3단계 부분은 각각 국가와 회사 및 소속단체를 표시하는 1, 2단계 외에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전자신문(http://www.etnews.co.kr)의 경우 「etnews」가 3단계 도메인에 속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말부터 허용한 개인 도메인도 한 사람이 복수로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처럼 지금까지 3글자 이상으로 제한해온 개인 도메인에 대해 일반 도메인처럼 2글자까지 허용되고 2개 이상 복수 등록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또 다시 치열한 개인 도메인 선점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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