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소프트웨어 시대 열린다

정품 소프트웨어(SW)를 공짜로 다운로드받아 쓸 수 있는 획기적인 SW 판매모델이 등장했다.

와우프리커뮤니케이션(대표 최용관)은 2일부터 각종 정품 SW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와우프리사이트(http://www.wowfree.net)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와우프리사이트는 아래아한글97 넷피스 버전을 비롯해 통신 에뮬레이터 신제품인 잠들지 않는 시간 2000, 백신 프로그램인 노턴 앤티바이러스 5.0(백신), 팩스 전송 SW인 윈팩스프로 9.0, 유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인 수호천사 3.0 등의 정품 SW를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하는 웹사이트로 사용자들은 SW 실행전 5초 동안 진행되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광고를 보면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정품 SW를 무료 다운로드받아 자신의 PC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기간이나 기능 제한을 둔 셰어웨어 버전이 무료로 제공되거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업체(ASP)들이 온라인 연결상태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SW 서비스를 일부 실시하고 있지만 상용 패키지SW 정품버전을 자신의 PC에 설치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와우프리가 처음이다.

특히 와우프리는 나모인터랙티브, 큰사람컴퓨터,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하우리, 한국오라클 등 다수의 SW개발사와도 이 서비스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전문가용 SW와 리눅스 제품군 등으로 서비스 가능한 SW 대상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어서 기존 SW 판매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와우프리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SW 불법복제가 크게 줄고 SW 개발사들의 수익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서비스 대상으로 영어권 대상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와우프리는 서비스 개시 후 3월말까지 한달 동안 30만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사용자가 다운로드받은 횟수만큼 일정 비용을 SW 개발업체에 지불할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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