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세계 그래픽메모리반도체시장을 놓고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경쟁적으로 초고속 대용량의 그래픽용 메모리반도체 신제품을 개발, 세계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전자(대표 김영환 http://www.hei.co.kr)는 15일 기존 200㎒ 싱크로너스(S)D램 대비 최대 83%까지 속도를 높인 366㎒ 64M 더블데이터레이트(DDR) 싱크로너스D램을 개발, 2분기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14일 기존 제품에 비해 속도를 30% 이상 향상시킨 266㎒짜리 그래픽 전용 64M SD램을 개발, 이르면 다음달중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두 회사는 신제품을 앞세워 올 하반기 세계 그래픽메모리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어서 두 업체 사이에 시장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덩달아 그래픽메모리시장에서 국내 메모리업체의 시장장악력도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그래픽메모리시장 점유율을 40%로 잡고 있으며 현대전자는 25% 이상 점유를 목표로 설정, 국내업체의 세계 그래픽메모리시장 점유율은 최대 65%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64M DDR SD램은 2.5V 저전압에서 작동하며 회로선폭 0.22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 1m) 공정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한번에 데이터를 2번 전송하는 DDR 방식으로 설계, S램에 비해 속도가 시스템에 따라 286㎒·333㎒·366㎒의 속도를 낼 정도로 빠르며 4개의 칩을 사용해 최대 1초당 5.8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그래픽과 네트워킹 분야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이미 상용화한 200㎒ 16M SD램과 64M SD램, 183㎒ 64M DDR SD램에 이어 이번에 고속 대용량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그래픽메모리시장에 대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시장공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266㎒짜리 64M SD램이 그래픽 전용 메모리인데다 0.17미크론 공정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범용성인 현대전자의 제품에 비해 그래픽메모리 분야에서 앞선 제품이라면서 시장선점을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 제품 하나만으로 3억달러, 전체 그래픽메모리 분야에서는 12억∼13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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