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채권,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투자전용펀드가 이르면 다음달 하순께 출범하고 우선 정부가 이 해외투자펀드에 5억달러 정도를 투자해 국내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1일 국내의 투신·증권사가 설립해 국제적 자산운용사와 함께 운용하는 해외투자전용펀드에 외국환평형기금 보유 외환중 5억달러 정도를 우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정부의 투자는 산업은행을 통해 이뤄지며 현재 산업은행이 19곳으로부터 펀드 운용방식 등에 관한 제안서를 받아 심사하고 있는데 이달중 3∼4곳을 최종 선택, 이르면 다음달 하순께는 펀드 운용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펀드에 대해 정부는 약 20% 정도에서 투자를 하고 나머지 80%는 투신·증권사가 국내 기관 및 일반투자자로부터 모집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채권형, 주식형, 혼합형 등 다양한 펀드가 만들어지는데다 정부가 투자를 하는 만큼 기관·개인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이 민간·정부 공동투자 형태의 펀드들을 통해서만 약 25억달러의 외화유출 효과가 생기는 만큼 환율 안정효과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투자전용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경우 펀드를 통한 해외증권투자시 매매차익에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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