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실리 브라운 "지식을 창조하는 연구개발" 중
『기업은 혁신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기에 앞서 혁신을 어떻게 조직 전체로 확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재고해 보아야 한다. 새로운 기술과 직무 수행방식을 창출하는 것은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지니고 있는 파트너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할 때 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조직 구성원들은 새로운 기술, 시장기회, 그리고 전체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왜곡시킬 수 있는 낡은 사고방식을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공동 노력을 위해 획기적인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 즉 기업은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조직과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사고모델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제록스 팰러앨토연구소(PARC)는 한때 세계 정보기술 개발의 메카로 불렸고 지금도 그 명성을 잇고 있는 곳이다. 지식경영 이론가로도 잘 알려진 존 실리 브라운 PARC 소장의 철학은 「기업의 연구부서는 단순히 혁신적인 신제품을 만드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즉 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조직 구조를 고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연구개발은 혁신을 재창조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도 그의 지론이다. 그의 유명한 「PARC가 젊은 연구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이런 대목도 나온다. 「여러분이 PARC에서 계속 일하려면 여러분은 예정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안일한 접근방법에서 탈피해야 할 것입니다.」 PARC의 명성이 어디서 비롯되고 있는가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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