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정보센터 슈퍼컴 프로젝트 "3파전"으로 압축

 올해 첫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연구개발정보센터의 슈퍼컴프로젝트가 한국HP, 한국IBM, 컴팩코리아 3파전으로 압축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소장 조영화)는 최근 슈퍼컴프로젝트에 제안서를 제출한 5개사를 대상으로 1차심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HP와 한국IBM, 컴팩코리아 등 3사를 1차 적격업체로 선정했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이번주 이들 3사를 대상으로 기존 슈퍼컴 설치사이트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다음주 최종제안서를 접수해 이르면 이달말에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정보센터의 프로젝트에는 한국HP와 컴팩코리아가 올초 새로 출시하는 「V­2600」과 「GS­320」, 한국IBM은 「RS6000 SP」를 각각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정보센터 슈퍼컴퓨터센터의 이상산 실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슈퍼컴퓨터는 응용소프트웨어 운용에 필요한 시스템으로 현재 가동되고 있는 슈퍼컴 2호기(크레이 C90)를 대체하는 슈퍼컴 3호기는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이 3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초대형프로젝트인 슈퍼컴 3호기 입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연구개발정보센터의 시스템공급권을 따내기 위한 3사의 영업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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