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국내 브라운관 생산업체 중 처음으로 국내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내년 말까지 모두 완전평면 브라운관 생산라인으로 교체한다.
이 회사 디스플레이사업본부의 구승평 사장은 『완전평면 브라운관에 대한 수요증가와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 내년 말까지 국내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평면 브라운관 생산라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구미공장 7개, 창원공장 4개 등 모두 11개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보유한 가운데 완전평면 브라운관 생산라인은 현재 구미공장과 창원공장에 각각 1개 라인으로 생산비중이 전체 브라운관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 말까지 구미와 창원공장의 생산라인을 완전평면 브라운관 생산라인으로 전면 교체해 완전평면 브라운관의 생산비중을 거의 100%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현재 생산라인 교체에 따른 설비투자 비용으로 라인당 100억원의 비용을 책정했으며 구미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대대적인 라인교체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브라운관 생산라인의 전면교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1∼2개 생산라인을 기존 브라운관과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혼용 생산라인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해외 생산법인으로 이전하고 국내 공장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완전평면 제품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구 사장은 『완전평면 브라운관에 대한 생산기술에서 경쟁사를 앞선 데 따라 국내공장의 일반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완전평면 브라운관 생산라인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내년에 디스플레이사업본부에서만 65억달러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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