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업체들 사이의 기술·정보교류를 위한 제7회 LCD세미나가 LCD용 유리공급업체인 삼성코닝 주관으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경주 콩코드호텔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내 10여개 LCD 및 LCD용 재료부품업체 담당 임원과 개발담당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LCD시장동향」을 비롯해 「LCD구동 IC기술과 시장동향 및 수급전망」 「LCD 편광판 시장동향」 등 6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전개됐다. 이번 세미나에 발표된 내용 가운데 노세경 삼성전관 LCD영업담당 이사의 「LCD시장 동향」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
TN·STN급 LCD 분야는 기술적으로 TFT LCD나 유기EL 등으로부터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이미 대형제품 분야인 노트북 컴퓨터 시장은 90% 이상이 TFT LCD에 빼앗긴 상태로 소형시장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EL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따라서 LCD 분야는 경쟁제품보다 강점이 있는 이동전화기나 정보단말기분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동전화기에 주로 채택하는 STN급 LCD는 이동통신 수요의 급성장에 힘입어 앞으로 5년동안 연평균 16.4%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최근들어 한국이 세계 이동전화 생산의 주요 기지로 부상하면서 국내 LCD업체들은 당분간 안정적인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데이터통신, 나아가 영상통신 수요 급증으로 유발되는 컬러화·대화면화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STN급 LCD시장이었던 휴대형 정보단말기기시장의 경우, 최근 급격한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신용으로서의 기능성이 높아지면서 점차 TFT LCD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선진업체인 일본업체들은 이미 STN급 LCD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새로운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주 =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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