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극초고압 공장 가동

 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이 울산시에 극초고압공장 및 첨단 시험설비를 완공했다.

 이 회사는 12일 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 심완구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정몽준 고문, 조충휘 사장, 유재환 중전기사업본부장(사장) 등 회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지 2400평, 건평 2900평의 부지에 총 30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800㎸급 고압차단기, 765㎸ 변압기 등 생산설비를 비롯한 극초고압시험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극초고압시험실은 국내 최대규모로 충격전압시험기, 진동충격시험기, 전원발전기, 고주파발전기 등 최첨단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어 연간 변압기 1만8000MVA(500MVA급 월 3대), 고압차단기 800㎸/8000A 72세트를 시험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설비준공으로 현재 국내 주송전선로로 사용되고 있는 345㎸ 선로에 비해 수송능력은 5배 크고 전력손실은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765㎸ 설비의 생산 및 시험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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