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배관이나 원자로용기, 캔두압력관 등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여부를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는 원자력안전평가 전문가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성균관대 산업설비안전성평가연구센터 김영진 교수팀은 28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94년부터 총 2억86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 기존 부문별 원자력안전평가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원자력발전설비 안전성평가 전문가시스템인 「NPPKINS/SAFE」를 개발, 현장적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원자력발전소의 핵심부품인 원자로용기를 포함한 주요 압력기기와 배관 등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안전성 평가시 사용되는 모든 계산과정과 원전운전자료를 전산화하고 필요한 전문가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과 가상현실 개념을 도입한 가상플랜트 기반의 원전 안전성평가시스템인 VRIES(Virtual Reality Integrity Evaluation System)를 개발중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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