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네트워크 장비공급업체들이 강점을 지닌 산업분야를 집중 공략하면서 업체별 영업특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20일 쌍용정보통신, LG정보통신, SKC&C, 콤텍 등 네트워크통합(NI)을 통한 장비공급에 나서는 업체들은 올해 총 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시장에서 쌍용정보통신이 공공기관 및 통신분야에서, SKC&C가 기업용분야에서, LG정보통신이 SOHO(Small Office Home Office)분야에서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들 3사는 올들어 연말까지 각각 600억∼1200억원대 규모의 장비공급을 통해 지난해보다 평균 50% 이상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장비 공급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이 올들어 정부 공공분야(30%)와 일반기업(25%)에서 절반을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초고속 국가망 등의 참여를 통해 10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두루넷, 한국통신 등 통신분야 대상의 영업에 주력해 이 분야에서 지난해의 2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는 등 통신인프라 구축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SKC&C(대표 변재국)는 600억원 가까운 장비공급을 예상하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부문에 대한 영업상 강점을 살려 올해 예상 매출의 70%를 기업부문에 집중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기업중심의 NI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사용자망 인프라 중심의 네트워크 장비공급확대를 통해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PC방과 SOHO 및 개인대상의 장비공급규모를 전체 매출의 30% 수준으로 크게 끌어올리면서 개인대상의 장비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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