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으로 전국 각지의 일반전화 접속이 가능해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파수도약다중(FHMA)방식을 사용하는 아남텔레콤·서울TRS·대구TRS·세방텔레콤 등 전국 및 지역 TRS 사업자들은 지난해말부터 추진해오던 일반전화망(PSTN) 관문교환기 구축작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내달초부터 일반전화 접속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전국의 FHMA TRS가입자들은 PSTN 관문교환기의 일부 기능망을 사용해 서울지역 일반전화 가입자와 제한적으로 통화할 수 있었으나 이번 전국 PSTN 접속망 완전구축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의 일반전화 가입자와 통화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TRS사업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전국 PSTN망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각 서비스 사업자들의 관할지역인 서울 및 수도권, 충청, 대구, 부산 등의 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TRS서비스가 전국 서비스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한국통신파워텔을 제외한 국내 TRS사업자들이 저비용 고성능 장비로 인식돼 오던 FHMA 장비를 채택한 후 원천기술 제공업체인 미국 지오텍이 지난해말 도산,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근 국내 TRS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회생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PSTN 전국망 구축은 사업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TRS망과 타 통신망간의 상호접속에 필요한 관문교환기는 FHMA사업자협의회에 가입된 4개 사업자가 공동으로 구축한 것으로 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이 전체 비용의 85%를, 나머지 지역사업자들이 5%씩을 나눠 부담했다.
FHMA사업자협의회측은 관문교환기 구축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충청, 대구, 부산 등으로 한정됐던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신규 가입자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들과도 협조체제를 구축, 연말까지 TRS와 이동전화간 접속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애플, 이달 19일 신제품 공개…아이폰SE4 유력
-
2
넥슨, 국내 게임사 최초 매출 4조 돌파... 신작 라인업으로 지속 성장 예고
-
3
음콘협, “연령별 제한 등 '대중문화산업법' 개정, 제2·제3 아이브 없어질 것”…강력반대 성명 발표
-
4
“라인망가, 日웹툰 1위 탈환…망가의 미래 만든다”
-
5
NHN, '티메프' 불똥에 적자 전환... 올해 AI 사업 확장·게임 6종 출시 예고
-
6
성산전자통신, EMC 시험용 SSPA 국산화 개발 성공
-
7
[전자파학회 동계학술대회] K-전파, 자주국방·우주산업 마중물 됐다
-
8
이노와이어리스, 네트워크 측정·분석에 AI 접목…해외시장 공략
-
9
이통3사 2024년 총매출 59조원 육박…올해 AI에 올인
-
10
자체 모델·오픈소스·MS 협력…KT, AI 3트랙 전략 가동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