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부품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산업자원부는 21세기 선진 항공산업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립한 「항공우주산업개발 기본계획(99∼2015년)」 추진을 위해 선진 항공업체와 국제 공동개발사업을 벌이고 위험분산방식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항공기 부품생산 기반을 구축키로 하는 등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기체·엔진부품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업체가 외국업체와 위험분산방식의 공동개발에 나설 경우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군용기 부품 국산화를 위해 산자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2002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 주요 항공전자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방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국제 공동사업으로 추진돼 온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이 최근 무산됨에 따라 2005년까지 민·군 겸용으로 사용가능한 중형급 수송기를 국내업체 주도로 개발키로 하고 중형급 수송기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정찰기, 공중 지휘기, 공중 급유기 등을 추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밖에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항공산업의 특성을 고려, 2004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자해 국제 공인 수준의 시험평가 시설과 품질인증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 항공업체들의 중복투자를 막고 기술 및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키 위해 현재 진행중인 삼성, 현대, 대우 등 항공 3사의 통합을 9월까지 마무리하고 통합법인에 대해 정부 사업물량을 우선 배정해 주기로 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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