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이 전력업계의 경쟁력강화 및 관련정보 유통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해 온 전력업계 인터넷 홈페이지 개발 지원사업이 반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어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산자부와 한전은 지난 2월중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해 한전정보통신네트웍(KDN)을 통한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키로 했으나 KDN의 선행 산업정보DB개발 프로젝트에 밀려 이달초에야 지원업체 선정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업이 지연되자 지난 2월 초 홈페이지 구축 지원신청 자료를 제출한 일부업체들은 『산업정보망에 통합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정보통신업체들의 무료 홈페이지 구축 기회를 포기했으나 이제는 독자적으로 홈페이지 구축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입장까지 보이고 있다.
이들 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이 사업과 여타 정보화근로사업 일정이 병행되는지 여부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일정을 잡는 바람에 업체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사업시행자인 KDN측이 사업지연에 대한 해명성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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