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교육정보화시장 외의 뚜렷한 제품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했던 중·소형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공급업체들이 자판기 및 PC게임방 시장개척을 통해 활로모색에 나섰다.
19일 태일자동제어·맥스컴·APC코리아 등 중·소형 UPS제조·공급업체들은 컴퓨터 네트워크용 영업에서 탈피, 최소 200억원 이상 신규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분야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처럼 중·소형 UPS제품 개발·공급사들이 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1만여개소의 PC게임방과 9000대 이상 설치된 각종 자판기시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통신기능을 갖추고 있는 CD자판기와 MP3자판기는 물론 스티커 자판기 역시 윈도95 이상의 운용체계로 이뤄져 UPS 설치가 필수적이란 판단에 따라 하반기들어 이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형제품 수요 부진에 따라 중대형 위주의 영업을 펼쳐왔던 태일자동제어(대표 이종웅)는 올초 한솔텔레컴에 CD자판기용 1.2kVA급 UPS 공급을 계기로 소형분야 영업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자판기·PC게임방용 수요 확대가 이뤄지면서 올해 매출 목표 가운데 소형분야 비중을 지난해보다 30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맥스컴(대표 박경선)은 지난 4월 LG산전에 MP3자판기와 스티커자판기용 0.5kVA급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연내 각 회사에서 출하될 MP3자판기용 제품 공급을 강화하면서 3000대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APC코리아(대표 박평원)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PC게임방용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에 따라 하반기 중 PC게임방 업주 대상의 PC 및 네트워크용 UPS 중요성에 대한 각종 세미나 및 지원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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