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추호석)는 「제3회 서울에어쇼」를 오는 2001년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96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에어쇼를 당초 2000년 10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국내외 대형 행사와 외국 에어쇼 일정을 고려해 1년 연기한 2001년부터 2년 주기로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에어쇼의 정식 명칭을 「한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변경하고 여객기·전투기·헬기 등 최신 항공기와 인공위성·로켓 등 우주 제품뿐만 아니라 탱크·장갑차·잠수함 등 지상과 해상 군수장비도 전시하는 종합 군수장비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서울에어쇼는 공군이 주최하고 항공산업협회가 주관했으나 3회 전시회부터는 협회와 공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키로 했다.
협회 추호석 회장은 『서울에어쇼를 항공우주관련 유관단체와 공동 개최하는 것은 방위산업 분야까지 포괄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종합 전시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취지를 해외에도 적극 알려 서울에어쇼를 세계 5대 에어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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