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료전자기기 연구센터", 산.학.연.관 협동 "이목 집중"

 최근 출범한 연세대 「의료전자기기 연구센터(센터장 윤형로)」의 역할에 업계 및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부의 99년 신규 「지역협력연구센터(RRC:Regional Research Center)」로 선정된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 9년간 의용계측 및 의료영상 분야, 의용재료 분야, 재활 및 치료기기 분야, 의료정보 분야 등 16개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전자의료기기에 관한 연구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센터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용전자공학과를 주축으로 총 27명의 교수 및 14개 전자의료기기 관련업체의 기술 개발 요원이 주요 연구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해 5월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를 열고 11개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을 입주시킨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원주시가 47억원을 투입, 「의료기기 집단화 생산단지」 조성에 착수해 오는 8월 총 20여개의 의료기기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명실상부하게 창업보육 기능과 연구지원 기능, 그리고 생산 기능을 통합한 전자의료기기 집단화 단지가 탄생하게 되는 것으로 잘만 운영한다면 국내 전자의료기기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형로 센터장은 이와 관련, 『연세대 의용전자공학과가 중심이 돼 창업보육·R&D·생산이라는 3개 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며, 공통기술 공유 등을 통해 세계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가장 바람직한 산·학·연·관 협동의 전형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6명인 교수 정원을 연구 전담 교수를 포함해 12∼15명으로 확충해 국내 전자의료기기 산업을 G7 국가 수준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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