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반덤핑 제소 등으로 사사건건 국내 반도체 3사의 발목을 잡았던 미 마이크론사가 최근 아남반도체의 워크아웃에 대해 미 상무부의 조사를 요청하는 등 한국 업체에 대한 신경전을 재개할 움직임.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아남반도체 측은 아무런 경쟁관계도 없는 마이크론사가 느닷없이 시비를 걸고 나서자 어리둥절하다는 표정.
아남의 한 관계자는 『아남반도체 재무구조개선 계획의 핵심은 미국 투자자들이 자금을 모아 아남반도체 광주공장에 투자한 것 아니냐』며 『미국 업체들이 투자한 아남에 대해 마이크론사가 「감놔라 배놔라」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반문.
더욱이 이번 마이크론의 제스처가 현대LG합병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략일 것이라는 주변의 분석에 대해 『왜 하필 아남이냐』며 매우 불쾌하다는 표정.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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