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그룹웨어 전문업체인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최근 대형 제지업체인 세림제지(대표 이동윤)에 자사의 ERP에 기반한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20억원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기업전산원은 기존 고객사인 한국패키지를 비롯해 국내 제지업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했으며 대형 고객사를 유치함으로써 외산 제품이 장악한 대기업 ERP 시장진출 기반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전산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업무재구축(BPR)과 컨설팅,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설계 등의 작업을 통해 올 10월말까지 세림제지에 ERP시스템인 「톱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자사의 그룹웨어인 「사무혁신탑」을 ERP시스템과 연동, 공급해 인트라넷과 전자결재, 전자문서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세림제지는 ERP 구축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지업체로 발돋움해 동남아 시장 밖의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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