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기 제조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설 중계기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개 이동통신 중계기 제조업체 대표자들은 최근 중앙우체국 회의실에서 이동통신 중계기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임을 갖고 침체에 빠진 사설 중계기시장 활성화에 공동으로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최근 정보통신부가 소형 중계기 무선국 허가를 전면 폐지해 통신사업자들이 직접 사설 중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등 사업환경이 크게 악화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계기업체는 먼저 중계기 기술 고도화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중계기 핵심부품 국산화와 차세대 중계기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연구개발과 측정에 필요한 거액의 장비임대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험계측기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거나 전파진흥협회에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개발장비를 등록해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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